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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남 원장] 창업은 필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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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66회 작성일 20-09-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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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없어서 죽겠어요"

"창업을 해야 되는지요"

"지금 시기에는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을 해야 하나요?"


요즘 주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필자와 만날 때나 헤어질 때 건내는 질문들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내 창업시장 또한 전례없는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다양한 창업자금 지원과 다양한 지원제도에도 불구하고 명예퇴직과 실직 등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전업하는 사람들이 주로 창업을 하는 소자본 창업의 실패율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그 결과 한쪽에서는 매출감소로 인해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좋은 창업아이템을 찾기 위해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박람회로, 사업설명회​로 찾아다니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미래가 한치앞도 알 수 없는 시기에는 예비창업자들의 마음이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언제 창업해야 할 것인지, 어떤 아이템으로 해야 할 것인지, 자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어느 상권에 차려야 할 것인지 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기가 쉽다. 그러다보니 주변 사람들의 유혹에 빠져 평생 저축한 돈 또는 자식의 미래까지 얹혀있는 돈을 잃고 후회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그러나 지속되는 경제불황으로 인해 가벼울 때로 가벼워진 고객들의 지갑을 현금 가득 채워줄 수도 없고, 매일매일 신문이나 방송, 창업컨설턴트들을 통해서 수많은 유망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왜 유망아이템인지, 과연 사업아이템으로의 성공가능성은 있는지를 평가하여 결정해 줄 수도 없다. 이래저래 실음하고 고민하는 자영업자들과 예비창업자들에게 시원스럽게 답해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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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주위에서는 다양한 점포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경쟁력 있는 아이템의 업종전환으로 매일매일 수많은 고객들이 찾아오는 점포들도 많고, 독립적이든 가맹점이든 창업을 통해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경제상황의 변화를 떠나서 창업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전문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가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낙후된 현 실정에서 창업의 성공은 그만큼 힘겨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은 너무 성급하게 서두르거나 다른 사람들의 말만 믿고 업종선택이나 아이템을 결정하지 말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적성과 능력 그리고 자금능력을 고려하여 업종과 사업아이템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지금 잘되는 사업 아이템이라도 경쟁력이 없고 진입장벽이 낮다면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원장

장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