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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창업을 하려고 하는데, 상권분석은 꼭 해야 하나요?

성공창업의 3요소는 아이템과 창업자의 능력, 그리고 점포입니다. 창업 실패자의 응답 중 어떤 요소가 가장 문제였는지를 묻는 질문에 단연 입지조건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점포의 위치 선정과정에서 상권분석이 정말 중요하다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69. 입지와 상권의 개념이 어떻게 다른가요?

입지는 그야말로 점포의 조건입니다. 임대료나 권리금의 수준, 교통여건이나 유동인구, 점포의 물리적 조건 등이 입지에 해당합니다. 반면 상권은 장사의 조건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아이템에 필요한 요소를 의미합니다. 소득수준이나 고객의 연령대, 소비시간대, 가구특성, 소비의 목적성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입지도 점포를 선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아무리 좋은 입지라도 어떤 아이템은 중요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상권이라는 차원에서 점포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0. 봐둔 점포가 있는데, 건강식품전문점과 편의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좋은 것 같은데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나요?

대부분의 창업자, 심지어는 상권전문가나 점포개발 전문가 역시도 입지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점포의 위치만 좋으면 어떤 아이템이라도 괜찮다는 생각이지요.

결론적으로 어떤 아이템을 정하느냐에 따라서 입지의 중요성은 달라집니다. 건강식품전문점은 목적성이 강한 선매품이고 편의점은 즉흥적인 니즈에 의해서 소비되는 편의품입니다. 유동인구나 경쟁관계, 가구특성 모두 다르게 반응합니다. 단순히 위치만 좋아서는 안되고 각 아이템을 구매하는 고객의 특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에 해당 점포의 적합성을 판단해야 합니다.

71. 유동인구 조사는 언제 해야 하고, 얼마나 해야 하나요?

명확한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고객의 흐름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 해당 아이템의 피크시간이라고 판단되는 시간을 기준으로 3~4시간 전후 각 1회씩 총 3회를 하는 것이 좋고, 평일과 주말을 나눠서 총 6회 정도 이상이 이상적입니다.

회당 1시간 정도를 조사하는 것이 좋고, 유동이 많아 수치를 입력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서면으로 기입하기 보다는 동영상 등으로 대체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창업예정일이 3개월 이상이라면 분기별로 각각 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2. 온라인으로 상권분석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는데, 알려주세요.

최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한 상권분석프로그램이 다수 있는데, 민간업체는 대부분 유료이기 때문에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중소기업청에서 제공하는 ‘상권정보시스템’(sg.sbiz.or.kr)이나 ‘경기도 상권영향정보분석서비스’(sbiz.gbsa.or.kr) 등을 접속해서 다수의 점포위치를 설정하여 반복적으로 사용해보면 상권을 보는 실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73. 아이템을 정하고 점포를 찾아야 할까요? 아니면 점포를 얻고 아이템을 정해야 할까요?

이상적인 방법은 아이템을 정하고 점포를 찾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가 결정되어야 최적의 상권과 점포의 위치 선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업자에게 이런 시간적, 물리적 투자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반대로 점포를 얻고서 적합한 아이템을 선정할 수도 있습니다.

단, 이런 방법은 고도의 상권적인 지식과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유행하는 아이템이나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선택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상담이나 상권분석 자문을 구하는게 좋겠습니다.

74. 본사에서 점포를 찾아준다고 하는데 신뢰할 수 있나요?

물론 본사는 다수의 점포개발이나 개설을 통해서 어떤 점포가 성공가능성이 높은 지에 대한 노하우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해당 브랜드의 최적의 입지조건을 표준화하여 이에 맞는 점포를 개발하는 본사도 있습니다.

단, 이러한 노력 없이 단순한 경험치와 주관적인 판단으로 점포를 추천한다면 분명 위험이 예상됩니다. 미리 해당 브랜드의 가맹점을 임의로 복수 방문하여 점포의 위치가 표준화되어 있는지를 파악해 보면 본사의 점포개발이나 상권분석 능력을 검증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