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 농식품부가 선정한 2020년 외식 트렌드, 그린오션·For me·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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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48회 작성일 20-01-15 11:54본문
올해 외식 트렌드는 뉴트로감성과 비대면 서비스화였다. 이로 인해 복고 아이템과 무인자동화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커피전문점의 무인화는 빠르게 진행중이다. 무인카페와 커피벤딩머신 설치 창업이 증가했다. 터치커피와 바리스타마르코를 비롯해 카페띠아모가 론칭한 스마트띠아모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2020년 외식 트렌드 키워드는 뭘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그린오션, Buy me, For me, 멀티 스트리밍 소비, 편리미엄 외식을 키워드로 내놨다. 문헌조사, 전문가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20개 핵심어에 대한 소비자, 전문가 동의여부 조사와 거시환경 분석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그린오션은 친환경 가치를 경쟁요소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과 같은 친환경 운동부터 비건 레스토랑, 식물성 고기 등 친환경 외식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Buy me- For me는 '나를 위한 소비'를 의미한다. 이러한 성향의 소비자들은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이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보인다. 나를 위한 소비 경향은 주관적 만족과 취향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멀티스트리밍 소비는 유튜브, 카카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식 소비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와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을 뜻한다. 편리미엄 외식은 혼밥, 혼술 등 1인 외식의 증가와 배달앱 등 비대면 서비스의 발달에 힘입어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함께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소비 성향을 일컫는다.
한편, 농식품부는 2019년 외식 소비행태도 소개했다. 전국 외식 소비자 3,0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특이한 점은 월평균 외식 빈도는 줄어든 반면 외식비용은 증가했다는 점이다. 월평균 외식 빈도는 13.0회로 지난해 13.9회에 비해 월 1회 정도 줄었다. 하지만 월평균 외식 비용은 30만 6,000원으로 지난해 29만 3,000원보다 증가했다. 이유는 배달이다. 외식형태별 지출비용은 방문외식의 경우 1만 2,599원인데 반해 배달은 1만 4,556원으로 가장 많았다. 포장외식은 1만 754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