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 사업은 돈 만드는 기계다. 시스템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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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20회 작성일 19-08-05 11:47본문
창업을 하면서 시스템을 이야기하면 무슨 소리인가 하고 의아해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인 창업은 장사다.
장사라고 하면 규모가 작으며, 혼자 또는 2~3명, 많아야 10명이 넘지 않는 인원이 전부다. 이러한 장사에 무슨 시스템인가.
장사와 사업은 다르다는 선입견 때문이다. 사업이라고 하면 사무실이 있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CEO다.
따라서 분식집이나 길거리 창업을 사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하지만 장사나 사업이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다.
장사와 사업이 차이점은 뭘까.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사업은 어떤 일을 일정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짜임새 있게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장사는? 이익을 얻으려고 물건을 사서 파는 일이다. 우리는 장사이자 사업이다.
창업의 첫 번째 목적은 이익 추구다. 수익이 발생되지 못하는 경우라면 창업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까.
먼저 고객이 나를 찾아야 한다. 점포형이든 무점포 창업이든 고객으로부터 외면을 받으면 수익이 발생하지 못하고 망한다.
그렇다면 고객이 나를 찾도록 만드는 방법은 뭘까. 우리는 앞에서 여러 가지를 이야기했지만, 여기서는 기다림을 말하고자 한다.
만약 어느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종업원의 첫 인사부터 주문, 서비스, 메뉴 전달 등까지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다면,
다음에도 꼭 이집에 와야지 라는 결심을 하기가 쉽지 않다. 즉 장사를 하면서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는 첫 순간부터
종업원, 주방, 계산 등 모든 면에서 시스템을 만들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접객이 이뤄져야 한다. 매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최대고객 수를 설정하고 이들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의 시간과 특성, 만족도 등을 점검해 준비해야 한다.
대박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을 알기 위해서는 붐비는 시간대에 방문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주차장에 들어서거나
입구에 들어서는 그 순간부터 대박 집은 서비스가 시작된다. 그리고 최대한의 테이블 회전을 위한 모든 조치들이 자연스럽게 취해진다.
반면 그렇지 못한 집은 즐비한 메뉴판 중 제공되지 못하는 요리가 상당수 있고, 그나마 주문한 음식도 기다림에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
시스템을 만들지 못하고 그때그때 손님이 오면 제공하는 형태다.
장사를 통해 대박을 이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누구는 3년 안에 건물을 사고 10년이 지나면서 수십억을 가진 부자가 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작 이들의 성공 뒤에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다음은 맥도널드의 성공 이야기다. 우리에게 시스템을 다시생각해보게 한다.
(위 이미지는 참고이미지입니다.)
맥도널드의 창업자는 맥과 딕 맥도널드 형제다. 캘리포니아 지방 소도시에서 시작한 이 햄버거 가게는 주문만 하면 신속하게 햄버거를 제공하는 체계를 갖췄다.
맛도 좋고 가격이 저렴해 인기가 좋았다. 맥도널드 형제는 햄버거를 빠르게 만들어 제공하는 시스템, 식당의 청결을 유지하는 시스템,
햄버거의 맛을 내는 시스템을 만들어 성공을 거둔 것이다. 맥도널드의 세계적인 성공은 레이크록에 의해서다.
그는 맥도널드 형제가 만든 시스템 위에 매뉴얼이라는 것을 덧붙였다. 햄버거를 비롯해 감자튀김 등 모든 메뉴의 만드는 방법과
종업원이 해야 할 일을 분석한 후 매뉴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숙련된 기술자가 없어도, 관리자가 없어도 운영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