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죽&비빔밥cafe ] 시흥사거리점 고수연 점주님
페이지 정보
관리자 작성일19-07-06 03:09 조회1,016회 댓글0건본문
*본죽&비빔밥cafe 시흥사거리점*
그녀가 본죽 매장을 오픈한 것은 2006년. 2017년에 본죽&비빔밥카페로 전환한 것까지 포함하면 벌써 13년째다.
한 매장을 13년이나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고수연 사장. 그런데 본죽 창업이 처음이란다.
창업경험이 없던 그녀가 어떻게 긴 시간동안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된 걸까.
* 창업을 하게된 계기
영어학원 강사로 12년 동안 일하던 그녀에게는 작은 아픔이 있었다. 바로 아이가 저체중으로 태어난 것이다.
이로 인해 아이의 이유식이 문제였다.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도 아이가 제대로 먹지 못하기가 일쑤였다.
그러던 중 지인이 우연히 본죽의 음식을 가져다주게 됐다. 호기심에 이유식으로 아이에게 먹였더니, 대박이었다.
아이가 이외로 너무 잘 먹었던 것이다. “17개월 때 다른 것은 못 먹는데 본죽을 잘 먹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그 때부터 관심을 갖게 됐어요” 경기도 수원시 연무동에 살던 친동생을 자주 방문하면서 본죽 연무점도 들리게 됐고,
연무점주를 통해 여성이 혼자 해도 괜찮은 창업 아이템이란 것도 알게 됐다.
그녀는 바로 남편과 상의한 후 본죽 본사를 방문했다. 창업에 대한 결심을 굳힌 것이다.
시흥사거리점도 본사에 의뢰해 찾은 매장이다. “장사 경험이 없어 본사를 믿고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점포가 눈에 잘 띄지 않아 고생도 많이 했어요. 매출이 올라가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양도할까하는 고민도 있었어요.”
* 성공 포인트
1.긍정적 마인드로 어려움 적극적 돌파
고수연 사장의 장점은 긍정적 마인드다. “하지 않던 일을 하면 어떤 일도 다 어렵다고 생각했요.
창업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창업은 제가 선택해서 제가 한 일이잖아요. 갈등은 했지만, 더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며 노력했어요”
한번 온 고객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여러 메뉴의 죽을 주문할 경우에는 뚜껑에 어떤 죽 요리인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시도 해줬다.
작은 서비스이지만 놓치지 않았다. 그녀의 이같은 노력에 고객들도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
“점주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자신의 매장을 관리하느냐에 따라 매출은 달라져요.
본사의 브랜드력과 메뉴 경쟁력도 있지만, 점주의 경쟁력은 더 크다고 할 수 있어요”
2. 고객의 특성에 맞는 메뉴 추천으로 객단가와 고객 만족도 상승
고객 성향과 연령, 환자를 위한 음식인지 등을 따져서 메뉴를 추천해요. 단순히 객단가를 높이는게 아니라
고객의 건강을 걱정하고 더 좋은 음식을 제공하려는 마음에서 하는 거죠. 그러면 고객 만족도도 굉장히 높아져요”
환자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한 메뉴도 나눠서 포장을 해 주는 것도 그녀의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전략 중 하나다.
3. 본죽에서 본죽&비빔밥 카페로 전환
2017년에 본죽&비빔밥 카페로 전환한 이유는 먼저 전환을 한 다른 가맹점 사장의 추천과 안정적 매출 때문이다.
“2017년 우수매장에 선정돼서 해외연수를 간 적이 있어요. 그때 같이 간 점주들의 대부분이 본죽에서 본죽&비빔밥 카페로 전환을 했더라구요.
물어보니 매출도 평균 20~30% 정도 올라가고, 고객 만족도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때이후로 자신감이 생긴 그녀는 전환을 결심하고 본사에 점포를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됐다.
“메뉴가 다양해지면서 고객층도 넓어지고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어요. 매출도 본죽 매장을 했을 때보다 평균 40% 정도 상승했어요.”
당연히 그녀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특히 본죽 매장을 찾지 않는 고객도 비빔밥을 먹으러 찾아올 수 있는 메뉴 구성이 돋보였다.
본죽&비빔밥 카페로 전환한 후 어려움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처음 한달 동안은 손발을 맞추고 음식을 조리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메뉴의 가지 수도 많아지고 다양해졌는데, 죽을 제외한 다른 음식의 숙련도는 약했어요.
다행히 본사에서도 작업의 피로도를 낮추려고 레시피 등을 개량하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4. 매장 내 청결 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
본죽&비빔밥 카페 시흥사거리점의 또 다른 장점은 청결이다. 주방과 홀 청소는 매일 실시된다.
식약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원으로부터 위생 인증을 받기 위한 실사도 거쳤다.
“프랜차이즈 매장이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이 있어요. 그리고 이를 악용하는 블랙컨슈머도 종종 나오죠.
그래서 더 청결하고 위생적이면서 깨끗하려고 노력해요”
그녀의 매장은 방역회사에서 방문한 후 방역회사 직원들이 너무 깨끗해서 놀랄 정도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브랜드를 이렇게 오랫동안 운영해 온 이유에 대해 고수연 사장은 “고객들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말해줘요.
집밥을 먹은 것처럼 든든하게 잘 먹었다는 얘기에요” 고객의 즐거운 반응에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 것도 몰랐다고.
그녀는 “죽은 아이템 자체에 사명감이 있다”고도 말한다. 죽은 사람이 태어나 첫 식사부터 마지막 식사까지 책임지는 음식이라는 거다.
아울러 예비창업자에 대한 조언도 빠트리지 않았다. “유행하는 단발성 아이템이 아닌 10년 이상 장기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을 먼저 찾아보는게 좋아요.
지속가능성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 곧 창업자 본인의 자산가치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요. 예비창업자분들 파이팅하세요”